01 / THE WORLDCHARLEMAGNE
백 층의 하늘 아래,
우리의 무훈시.
고향은 오래된 노래가 되었고,
방주에는 삶이 피어났다.
백 층의 탑, 샤를마뉴. 저마다의 하늘을 품은 땅에서 기사들은 길을 열고, 상인들은 도시를 잇는다. 수백 해를 이어온 이야기는 오늘도 이곳에서 시작된다.
A WORLD TO KNOW
샤를마뉴를 읽다
탑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세계.
백 층의 방주
샤를마뉴는 지상 생존자의 피난처이자 생태 보존시설이다. 직경 60~80km의 각 층에는 독립된 대지와 인공 하늘, 낮과 밤, 생태계가 펼쳐진다.
입구는 봉쇄되었고 외부로 나갈 수 없다. 수백 년의 세월 끝에 주민 대부분은 탑에서 태어났으며, 지상의 고향은 전승으로만 남았다.
기사와 팔라딘
기사는 미개척층의 길을 열고 거점을 지킨다. 성위는 전투력에 따라 1성부터 5성까지 나뉘며, 성위를 가진 기사에게는 저마다의 고유 능력인 가호가 있다.
팔라딘은 구원과 수호의 공적으로 민중에게 인정받은 기사의 칭호다. 성위와 별개로, 그 이름은 사람들에게 안심을 준다.
등반과 게이트
새로운 층의 통로를 찾아 위험을 제거하고 게이트를 활성화하면, 보급로와 전초기지가 들어선다. 치안과 보급이 안정된 뒤에는 상인과 개척민이 모여 도시를 이룬다.
층마다 하나씩 있는 게이트는 활성화된 게이트 사이를 즉시 연결한다. 미활성층과 폐층은 계단과 물리 통로로 이동해야 한다. 스무 층마다 기다리는 파수꾼의 공략은 반드시 살해를 뜻하지 않는다.
가늘롱과 현재
지상을 멸망시킨 재앙, 가늘롱은 이제 탑의 아래에서 위로 번지고 있다. 낮이 짧아지고 기온이 떨어지면 물과 작물이 오염되고, 생물이 변이하며, 끝내 하늘이 꺼진다.
샤를마뉴력 352년. 1~11층은 폐층이 되었고 12층은 쇠퇴 중이다. 등반의 최전선은 39층. 정상에는 가늘롱을 벨 성검 주아이외즈가 있다는 전승이 남아 있다.
짧은 연표
- 000지상 멸망, 생존자들의 피신
- 23620층 파수꾼 안젤리카 공략
- 25020층에 대도시 아헨 형성
- 287탑 최하층에서 침식 시작
- 352현재, 최전선 39층 도달
02 / THE CHARACTERS
이름을 가진 이야기
기사의 맹세부터 상인의 속셈까지.
샤를마뉴에서 마주할 얼굴들.
03 / THE BESTIARY
낯선 땅의 생명들
각 층의 환경에 적응한 생물과
재앙으로 변이한 또 하나의 모습.